[화순군민신문=윤혁주 기자] 화순 역전파출소의 야간 운영 중단을 두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의 의견 반영은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야간 운영이 중단됐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화순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24시간 운영되던 역전파출소를 낮에만 운영하는 주간 파출소로 전환하는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주간 파출소로 전환된다.

현재 역전파출소의 경찰 인력은 오후 6시가 지나면 읍내 파출소로 배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출동 빈도수가 잦은 광덕택지지구로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치안 공백, 주민들의 혼란 야기 등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근 주민은 “주민들의 안전 보장에 우선순위는 있을 수 없다”며 광덕택지지구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것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주민은 “사건, 사고에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은 필연적으로 불안을 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경찰 인력의 24시간 상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역전파출소 관할 구역 주민들은 역전파출소의 24시간 운영을 촉구하는 주민의견서를 화순경찰서에 제출한 상황이다. 화순경찰서가 주민 의견 청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이 수용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