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최기천)는 29일, 의장실에서 2021회계연도 화순군 결산검사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결산검사위원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려 지난해 군의 예산집행에 대해 더욱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김석봉 의원이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가운데, 하성동 의원, 오방록 전 군의원, 염낙귀 세무사, 유병규 전 공무원, 최강섭 전 공무원, 조영복 전 도곡 농협 상무 등 7명으로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화순군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 등이다.

위원들은 결산서류와 증빙자료를 토대로 군정 전반에 걸쳐 재무운영의 타당성, 예산집행의 적절성 등을 세심하게 심사해 시정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이 날 위촉식에서 최기천 의장은 “제8대 화순군의회가 실시하는 마지막 결산 검사인만큼, 어느 때보다 면밀하고 심도 있게 재정운용 전반을 검토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검사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석봉 대표위원은 “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살펴 세금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예산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검사위원의 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5월 31일까지 의회에 제출하여야 하며 이후 제1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승인·의결함으로써 결산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