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는 화재 발생 시 신속히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차량용 소화기는 의무적으로 주방용(K급) 소화기는 비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7년간 자동차 화재사고는 하루 평균 약 13건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처럼 내 차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를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 운전석 또는 보조석 자리 아래 등 손이 재빠르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비치를 해 두어 초기 소화를 가능케 하여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는 차량 점검을 필수로 하여야 하며, 만일 화재가 발생한다면 즉시 갓길에 정차 후 시동을 끄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면 된다.

주방용 소화기(K급) 역시 가정이든 식당(업소)이든 주방이 있는 곳이라면 식용유로 인한 화재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두어야 한다. 식용유 화재는 일반 화재(나무, 종이 등)와는 달라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꺼진다 하더라도 재발화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화재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급에 맞는 소화기 사용을 해야한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만일을 대비해 커피 몇 잔의 값으로 몇 백, 몇 천 잔의 재산을 지킨다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 것이므로 필수적으로 비치해 두길 권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