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층곤 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추석 연휴 여파로 전국적으로 연일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 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어제까지 17명의 확진자 발생했습니다.(* 1일 9명, 2일 1명, 3일 5명, 4일 2명 / 화순 13명, 광주 2명, 광양 1명, 해남 1명)

연일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우리 군은 해당 학교 등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강력한 선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도 교육당국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과 학교 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자가 격리자에 주기적인 전수 검사 등 선제 방역 대응으로, 학교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 연쇄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의 고비를 넘어 일상과 지역 경제 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몇 가지 당부 사항을 말씀드리니 군민 여러분과 학부모 여러분께서는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들의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됩니다. 12~15세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 사전예약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군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우리 군은 어제(10. 4.)까지 1차 예방접종률 83.7%, 2차 예방접종률 66.6%를 달성하였습니다.

백신접종이 가능한 연령대 군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최고의 예방 대책은 마스크와 백신접종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아직까지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17일까지 2주 연장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 피로감과 높은 백신접종률로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감염력과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바이러스 지배종이 되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언제든 일상의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누구도 안전을 장담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백신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은 최선의 방역대책이지 완벽한 방역대책은 아닙니다. 개인방역 수칙, 시설별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십시오.
넷째, 선제적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취약시설 운영자·종사자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 운영자·종사자는 2주 1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일상 곳곳으로 파고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든 감염돼 빠르게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잇따른 연휴에 지역 간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족·친구·동료 간 모임, 타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침, 오한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진단 검사를 받아 주십시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