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읍 주도리에 있는 ‘허브뜨락’에서 매주 치유농업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허브뜨락 농장주인 김남순 교수가 8주간 인지능력 강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던 어르신 5명의 한 달 후 숫자 연산능력과 기억력 상태를 확인한 결과,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교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허브뜨락에서 운영하는 치유농업 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정원은 12명으로 화순군에 거주하는 가족 단위로 운영한다.

치매, 암환우, 지적장애 가정을 우선 모집할 예정이며 김남순 교수의 페이스북이나 전화(010-8667-6124)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허브뜨락의 치유농업 교실이 지역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명품 치유농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치유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허브뜨락이 치유농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에도 치유농장 육성을 위해 백아면 ‘숲속의베리팜’을 대상으로 동일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