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는 지난 25일(금) 춘양면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운전자가 침착하게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1톤 트럭차량을 몰던 소유자 황모씨는 차량 운행 중 타이어에 이상이 생겨 즉시 차를 멈추고 확인해본 결과 차량 타이어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상황을 인지한 소유자 황모씨는 119에 즉각 신고하고 마침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신고 9분만에 화순소방서에서 도착한 결과 화재는 모두 진압되어 주변에 2차 피해는 없는지 점검 후 상황은 종료되었다.

차량화재는 차체에 있는 기름때 등에 의해 연소가 급격히 일어나 차량을 전소시키는 특징이 있어 2020년부터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 비치해야 하며 ‘차량용’ 혹은 ‘자동차겸용’으로 표시된 것을 사용해야한다.

이번 화재는 조금 늦어졌더라면 차량 모두가 전소될 수 있었으나 소화기로 인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이번 차량화재에서 볼 수 있듯이 화재 초기의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가진다. 가족과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1차량에 1소화기를 구비해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