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대기업 관련 화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3일 광주 2563번 확진자가 다녀간 화순 소재 식당 관계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1246번(화순 67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광주 2563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3일 진단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광주 2563번 확진자가 지난 9일 전남 1246번이 운영하는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2563번 확진자는 광주 서구 소재 대기업 직원인 광주 2544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화순군은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확진자의 자택, 식당,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를 목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화순군이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동거 가족 3명과 식당 종사자 7명의 긴급 진단 검사 결과, 1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최근 전남 동부권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인근 시군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7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하 발표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젯밤 우리 군에서 주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합니다.

확진자는 광주 2563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3일 우리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1246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전남 1246번 확진자는 화순군 거주자로 화순에서 가족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지난 9일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대기업 직원인 광주 2563번 확진자가 전남 124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확진 판정 통보 즉시 확진자의 자택, 식당, 방문지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는 목포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확진자의 동거 가족 3명, 식당 종사자 7명에 대해 어젯밤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오늘(14일) 아침 10명 모두 음성 판정받았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는 5월 들어 여수·순천·광양·고흥 등을 중심으로 집단·연쇄 감염이 계속되는 등 대단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타지역 방문·이동, 사적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 공간에서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하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감기 등 가벼운 증상이라도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으면 우리 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루라도 빨리 지금의 확산세를 꺾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실천이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