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4일 저녁 화순 소재 대학교의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909번(화순 64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광주 2191번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2191번은 전남 907번이 방문한 동전노래방을 통해 감염됐다.

전남 909번 확진자는 24일 오후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2월부터 화순읍 소재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군은 확진 통보 즉시 기숙사와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이동 경로를 파악, 접촉자에 대한 긴급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

24일 새벽 밀접 접촉자와 기숙사 입사생 등 305명에 대해 실시한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밀접 접촉자는 2주간 자가격리하고 전체 기숙사 입사생에 대해서도 이번 주말(27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군은 전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감염 경로와 추가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확진 사례가 집단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조치와 선제 대응에 나서겠습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반드시 금지해 주시고,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군수는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집단면역 완성’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하 발표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젯밤 우리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합니다.

확진자는 24일 오후 우리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909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전남 909번 확진자는 광주 2191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달부터 화순 소재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즉시 대학 기숙사와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기숙사 입사생 등 305명에 대한 오늘 새벽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2주간, 모든 기숙사 입사생에 대해서도 이번 주말까지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이번 확진 사례가 집단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기숙사에 대한 철저한 방역 조치, 선제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국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이 진정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70% 백신 접종,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의 기대감으로 경계심을 풀고 방역수칙 준수를 소홀히 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대유행이 시작될 것입니다.

최근 지인 간 연쇄감염이 집단감염으로 확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반드시 금지해 주시고,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집단면역 완성’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25.


화순군수 구충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