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2일 화순읍 거주 주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전남 519번)는 기침 증상이 있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은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완료하고, 거주지와 방문지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순군이 확진자와 접촉한 111명의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의뢰한 결과, 현재까지 밀접접촉한 가족 등 85명은 음성, 나머지 26명은 검사 중이다.

화순에서는 12월 들어 요양병원 15명, 나머지 10명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발표문을 통해 “타지역 확진자 가족과 접촉을 통해 시작된 감염이 순식간에 요양병원에서 집단·연쇄감염으로 번졌다”며 “연말연시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특히 가족·지인과의 송년 모임 등은 모두 취소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몸살,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자의적으로 증상을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주시라”고 강조했다.

-이하 구충곤 화순군수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제(22일) 우리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연일 추가 확진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화순의 방역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주민(전남 519번 확진자)은 화순읍 거주자로,
22일 기침 증상이 있어 우리 군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군은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해 방역 소독과 접촉자 파악을 완료하였고,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확진자의 가족, 방문 시설 종사자 등 접촉자 111명의
검체를 채취,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85명은 음성 판정받았고 26명은 검사 중입니다.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우리 군 신속대응팀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12월 들어 우리 군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침투해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타지역 확진자 가족과 접촉을 통해 시작된 전파가,
순식간에 요양병원 집단·연쇄 감염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가족과 지인의 외부 모임, 특히 연말연시 모임은
모두 취소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특히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적으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시행되오니,
군민 여러분과 해당 시설에서는 특별대책을 철저히 실천해 주십시오.

5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5인 이상의 식당 등 이용도 금지됩니다.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도 금지됩니다.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을 삼가해 주시고, 타지역 거주 가족은 물론
우리 지역을 방문하신 외지인과도 접촉을 피해 주십시오.

몸살,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증상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반드시 보건소에 상담해
주시고 검사를 받아 주십시오.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군민 누구나 익명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잠복 감염’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야
‘조용한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자발적인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언제 어디서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개인 위생수칙 실천 등
생활방역 철저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의 3차 유행의 위기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방역입니다.

우리 군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대유행에 따른 방역 조치로
침체된 지역 경제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0. 12. 23.


화순군수 구충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