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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쓰레기’로 고통받는 군민들…‘화순 양계단지’의 처참한 말로
빗발치는 악취 민원, 대책 없는 화순군
정명조 의원 “이건 종합쓰레기장이다” 지적
입력시간 : 2020. 07.23. 16:29


화순군의회 제공
화순 전남대병원 뒤편 오성산자락에 있는 화순 양계시범단지가 가진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랐다. 폐허가 된지 오래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심한 악취가 난다는 문제이다.

동면 서성리 오성동 일원에 위치한 화순 양계시범단지는 92년 조성에 착수 9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20여년의 세월이 경과하면서 10개의 농장 중 한 농장을 제외한 9개의 농장이 2015년 이후 휴업 또는 폐업했다.

문제는 이 시설 설립 당시 건축 방식은 주로 지붕과 벽체를 석면 성분의 슬레이트로 조립했다는 것이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노출될 경우 흉막비후, 석면폐증, 석면폐암의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악성중피종이라는 암은 90%이상이 석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남대 의과대학이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으로 이전하고 의대생들의 기숙사 입주가 시작된 이후로 심한 악취로 인해 국민신문고 등의 수십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양계단지 인근 700미터 거리에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하루빨리 악취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다.

지난 20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농업정책과 업무보고에서도 동면 양계단지가 언급되었다.

윤영민 의원은 “많은 양의 슬레이트가 방치되어 있고 이것을 철거해야 할 입장에서 오히려 축산을 장려해야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다”며 “이미 노후되었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환경이다. 만약 화재라도 나면 인재(人災)다”고 발언했다.

정명조 의원은 “법적으로도 휴업 3년이면 폐업이다”며 “재사용 불가하고, 폐 슬레이트와 판넬에 이건 종합 쓰레기장이에요”라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지역민 A씨는 “전대병원이 들어설 때 전임 군수는 이전을 추진하기라도 했는데 현 군수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는 것 같다”며 군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화순군의회 제공


이해건 기자 hoahn01@hanmail.net        이해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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