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YMCA는 지난 5월 29일 총회를 열고 제1대 오성록 이사장의 이임식과 함께 제2대 김상곤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오성록 이임이사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한번 실패한 지역에서 다시 YMCA를 재건하는데 바쁜 일정 속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학교에 매여 있다 보니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퇴직 후에 한 번 더 열정을 쏟을 기회가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자리까지 큰 어려움 없이 오게 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격려해주고 지지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임사를 남겼다.

이에 김상곤 신임이사장은 “그동안 4년 동안 수고한 오성록 이사장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면서 이어 “화순 YMCA가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그간의 경력을 토대로 모든 회원들과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체계적이고 지역에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YMCA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김상곤 이사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한국농업경영인 화순군연합회장, 재 영광 화순향우회 초대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회장, 한국농어민신문 전남 지사장, 국제 와이즈맨 화순고인돌클럽 초대회장, 전남도 농정심의위원, YMCA 화순 부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이사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유지지도자, 실무 간사·회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화순YMCA는 2005년 창립된 기독시민사회단체로서, 중간에 공백기가 잠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평화’·‘나눔’의 정신으로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시민사회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공동체를 구축하고 지도력을 갖춘 아름다운 청년지도자 양성과 공정·공평사회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