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버스’는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로, 일반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만 내면 화순 어디든 갈 수 있다. 군은 ‘1,000원 버스 사업’을 오는 7월 시험운영을 거쳐 8월에 전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지난해 2월 군민과의 대화에서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못 박고 “예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신속 집행에 총력을 다 하겠다.”라며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이는 교통약자와 취약계층 등 군민의 교통비 절감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며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000원 버스(버스 단일 요금제)’를 시행하기 위해 예산 10억 원을 편성하고 보안등 개선 사업 20억 원, 노후교량 개축 사업 25억 원 등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민생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었다.

많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이 사업은 특히 곡성군에서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 일명 ‘1,000원 버스’ 사업을 2016년도부터 시행해 전국적 모범 사례로 손꼽히며 곡성군민의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다.

군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정책은 이뿐 아니라 이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100원 택시’도 있다. 지난해 화순군은 ‘100원 효도 택시’를 ‘맘 편한 100원 택시’로 확대 운행하고 대상 마을도 3곳을 추가해 77개 마을로 늘린 바 있다.

곧 시행을 앞둔 1,000원 버스 사업과 함께 성과를 거둔다면 화순읍 지역 주민과 면 단위 지역민의 생활 교통권을 보장할 수 있는 근거의 기틀이 마련돼, 상호 지역 간 ‘오작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면 지역민 간의 유대감 형성은 물론 공동체 의식 향상에 도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8월 본격 시행 이후 중장기적인 로드맵으로 “미비한 부분과 현장 상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검토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게 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사업 성공을 위해 “화순군민의 편의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성공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이 시행을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지난해 군민과 대화를 통한 구 군수의 의지가 제대로 전달되어 본 사업의 성공적 연착륙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