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 대방빌딩 건물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온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임대료 인하 릴레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화순군에서도 임대료 인하 행렬에 동참하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화순읍 만연리에 위치한 대방빌딩 건물주 고재인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3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방빌딩 3개 층에 해당되는 것으로 월 수백만 원의 임대료 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고재인 씨는 “현재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면서 “모든 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특히 임차인들께서 힘들고 고통받고 계실 것 같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 임차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동안 웃을 일이 없었다”며 “좋은 일이니만큼 지역 사회에서도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