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2위를 제외하고, 2019년까지 14년 연속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실정에 지난 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정신건강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개관을 했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액 국비로 방문객의 이용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에 위탁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우울증 또는 자살충동을 느끼는 지역주민들이 병원 정신과라는 선입견과 주위의 편견을 의식할 필요 없이 편하게 방문해서 심리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상담 후 필요에 따라서는 유관병원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유가족 심리지원(치료비지원) 사업 또한 활발히 운영 중이며 자살유가족이라면 누구라도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정신과적 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061-374-4600)로 전화하면 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순군은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이 18.8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 자살률(34.1명)과 비교해 45%나 감소했고 전국 평균 26.6명, 전라남도 평균 28.0명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해당 센터 관계자는 “예산이 항상 넉넉하진 않지만 어려운 여건에도 직원들이 발 벗고 뛰어다니고 있다”라며, “업무의 특성상 타 시·군을 보면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우리센터는 개관이후 단 한명의 이직도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센터개관 이후 자살률이 아주 많이 떨어져 그동안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실제 타 시·군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보면 직원들의 이직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유는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과 자살충동이 있는 분들의 상담이나 심리치료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정작 상담사들의 피로감이 쌓이는 경우도 있고, 급여 수준도 높진 않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도 해당센터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성과 또한 잘 알고 있다”라며 “예산도 추가 사업비를 요청해 증액 해 나가고 있고 홍보물이나 인원충원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 할 방침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