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학교 학부모ㆍ학생 봉사회 「관악012」가 지난 11월 9일(토) 4시간 동안 연탄배달 및 주변 청소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관악 012 봉사회는 화순중학교 관악부 3학년 학생 13명과 학부모 13명이 자율적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매달 자녀들 용돈 5천원씩 적립하여 연말에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여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3학년 관악부 학부모회장 장경순(화순중 3년 남원우 모)씨는“관악부 학생들의 학부모들로 이루어진 시작된 소모임으로 모임 초기에는 자녀들의 진로에 대해서 서로 공감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의 여느 학부모 모임과 다를바 없었다.

잦은 모임을 이어가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해보자는데 의기투합하여 연탄배달 봉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게 됐다.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는 작은 실천이었지만 오히려 우리들 마음의 온도를 1도 높여주는 짜릿한 경험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봉사하고 베푸는 삶에 동참하기를 당부했다.

관악부012 봉사회는 학생들 진로에 따라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선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단원들 한명 한명의 연주가 모여 하모니를 완성해내는 그들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관악부012 봉사회의 작은 선행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나눔의 온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