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 능주119안전센터는 최근 일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벌 쏘임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바깥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벌집제거 출동은 모두 14,92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4,372건)보다 약 3.8%가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상반기 평균출동건수(14,098건) 보다도 증가했다.

아울러, 2019년 상반기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벌 쏘임 환자 수는 모두 83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19명)보다 약 2% 증가했다.

벌 쏘임 사망환자는 금년 7월 9일 경북 문경시의 과수원에서 일하던 47세 남성이 있었고, 지난해에는 6월 19일 경남 사천의 야산에서 1명, 7월 16일 경북 안동시의 가정집에서 1명, 8월 이후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통 7월에 접어들면 일벌의 개체 수 증가와 함께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10월말까지의 벌집제거출동 건수가 전체의 88%이상으로, 벌 쏘임 환자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능주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재빨리 벗어나 119에 신고하고,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과민성 쇼크우려가 있으므로 신속한 병원치료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벌에 쏘인 곳은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완화 될 수 있고, 박힌 벌침은 카드나 엄지손톱으로 밀어서 제거해야 염증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