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 능주119안전센터는 6월에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유형 선정은 행정안전부가 발행한 재해연보, 재난연감 자료를 토대로 6월에 발생빈도가 가장 많았던 폭우, 폭염, 물놀이사고, 감전 및 추락, 자전거사고, 감염병 등이다.

첫째, 장마기간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폭우는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수반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주민은 미리 피난장소를 알아둔다. 또한 바람에 날리기 쉬운 지붕이나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이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의 야영은 삼간다.

둘째, 폭염은 장마가 끝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야외활동이나 신체활동은 삼가하고 시원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TV나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하면서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이웃이나 친지 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셋째, 폭염과 마찬가지로 수난사고도 장마가 끝나는 시점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수난 사고는 물놀이사고가 가장 많고, 익수사고, 수상레저 순이다. 물놀이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수상레저기구 이용 전, 안전장비 착용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한다.

넷째, 전기감전 및 추락 사고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비오는 날이나 습한 날씨에는 가로등이나 신호등 주변 고인 물 감전 사고에 주의하고, 에어컨 실외기, 옥외 입간판 등과의 접촉에 주의한다. 공사장이나 주거용 건물의 높은 곳에서 작업은 반드시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다섯째, 자전거를 타기 전에 제동장치, 타이어 압력, 조명장치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안전모와 안전장갑 등을 착용한다. 도로횡단 시 자전거 횡단도를 이용하고 부득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경우 자전거를 끌고 이동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 중 스마트폰 사용이나 곡예운전, 과속운전은 삼간다.

마지막으로 감염병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등 유해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능주119안전센터 관계자는 “6월에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갑작스런 기후변화 등 자연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리 대비해 유사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나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