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소방위 임영진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어 장기화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일 최고기온이 35℃이상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은 폭염경보를 발하게 되는데 이때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발생하기 쉬운 것이 온열관련 질환(열경련, 열탈진 등)이다.

이러한 온열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라디오나 TV의 기상뉴스에 주목하고, 가족 중에 가료중인 환자가 있다면 수시로 연락해 열사병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다음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작 배포한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이다. 모든 주민은 반드시 숙지해 올 한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첫째,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한다.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고, 노약자, 어린이는 시원한 장소로 더위를 피한다. 외출 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가급적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둘째, 규칙적인 식사와 잦은 물 섭취, 위생적인 생활습관을 갖는다. 식사는 육류, 생선, 잡곡, 신선한 야채 등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과식과 탄산·알코올·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물은 가급적 끊여서 마시고 손발을 깨끗이 한다.

셋째,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한다.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하고, 2주에 한번은 필터를 청소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 켜두는 것은 위험하므로 잠들기 전 일정시간 가동 후 꺼지도록 예약한다.

넷째, 만일의 정전사태에 대비한다. 정전 시 사용할 손전등, 비상식음료, 손부채 휴대용라디오 등을 준비한다. 실제 정전이 되면 한전(국번 없이 123)에 신고한 뒤, 전원차단기를 내리고 모든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빼둔다.

다섯째, 편안한 잠자리를 갖도록 한다. 잠들기 전 심한 운동은 피하고,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한다. 또한 카페인 함유음료나 정신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드라마시청, 컴퓨터게임 등은 삼간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간단한 일을 하거나 책일 읽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