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원인을 보면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많다.
고유가 시대에 요즘 화목보일러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촌지역인 전남은 난방비 부담으로 화목보일러 비중이 높다고 보면 될 것이다.

화복보일러 설치는 증가하는 반면, 제품안전 및 사용자의 화재안전의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족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화목보일러가 우리 가정을 파괴하는 주범이 되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부터라도 안전의식을 가지고 설치 및 사용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화목보일러 설치 시 건축물 외벽과 1Ｍ이상 이격하여 설치하고 주택의 경계 벽과 콘크리트나 벽돌 등 불연성 물품으로 시공하여야 하며, 보일러 주변에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재질의 샌드위치 패널 또는 플라스틱 재료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가연물과 보일러는 2Ｍ이상 이격시켜서 보관하고 보일러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발생에 대비하며, 연통청소는 적어도 3개월에 1번씩 청소를 해야 한다.

2017년 단독주택 화재발생 요인을 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약 50％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20%를 차지한다.
화목보일러 화재원인은 기기 결함보다는 대부분 사용자의 취급부주의 및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므로 사용자가 스스로 위험함을 인지한다면 안전하고 따뜻한 난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은 반드시 설치하여 유사시 초기 소화 및 신속한 대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