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민주평화당 화순군수후보는 농촌공동체 유지를 위해 농민수당 지급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농민수당 지급으로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있는 농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대 농산물시장 개방 이후 도농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젊은이들이 농업을 외면하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농촌은 고령화·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농지면적에 비례해 지급되면서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득지원과 농촌공동체 유지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임호경 후보는 “농민수당은 농산물수입개방으로 인해 일방적 희생을 강요당한 농민들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다”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농업과 농촌, 농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들의 기본소득 보장을 위해 연간 12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농민수당의 일부는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