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산림조합(조합장 조영길)이 동면 천덕리 화순광업소 구 사택부지에 조성한 작약재배단지가 활짝 만개하여 상춘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화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관광화순의 이미지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면 천덕리 작약재배단지는 50,214㎡의 면적에 30여만주의 작약이 식재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작약은 당귀·천궁과 더불어 중요한 약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고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화순군산림조합은 산림작물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주민 고용을 통해 지역민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또한 HACCP 인증을 획득하여 소득원을 확보하고 산주 및 임업인의 작약 등 약초재배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관광자원의 확보와 주민소득증대, 그리고 고용창출 효과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길 조합장은 “폐광지역에 대단위 작약재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주민들의 소득증대 그리고 화순군민들과 지역을 찾아주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보람있다.”고 하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한 화순군산림조합의 사업과 서비스를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산림조합이 되겠다.” 했다.

화순군산림조합 작약은 목단과 더불어 산림청 지리적표시 약재(제42호)로 등록되어 앞으로 작약생산과 브랜드가치에 무게감이 실리게 되었다.

특화작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화순군산림조합의 작약재배단지는 광산노동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였고, 화순광업소의 묵인 아래 마을 주민이 20여년 이상 밭으로 경작을 하던 곳이다.

화순군산림조합은 2015년 화순광업소와 10년간 계약을 맺었고, 16년에 전남도청 주관 『2016년 산림작물생산단지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었다. 작약식재는 16년 1월부터 17년 11월까지 완료하였으며, 본수는 약 33만본으로 식재되었다.

화순군산림조합 관계자 말에 따르면 “화순지역은 최적의 기온과 일조시간 등 비교적 알맞은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잔뿌리가 적고 뿌리가 곧은 고품질의 작약을 생산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앞으로의 기대와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면 천덕리 폐광지역에 있는 화순군산림조합 작약재배단지를 지역축제의 장소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화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대표적 폐광지역인 동면에 지역민을 하나로 이끌 축제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작약축제’를 통하여 지역민이 하나가 되고, 관광화순의 또 다른 인프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화순군산림조합은 경제활동, 산림자원 유지관리 사업, 생태 숲·도시 숲·학교 숲·등산로 가꾸기 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