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민주평화당 화순군수후보는 11일 동복면에 전국최대 작약단지 조성을 통한 관광자원화를 공약했다.
아름다운 숲으로 소문이 난 연둔리숲과 김삿갓 종명지 사이 수십만평의 평야에 작약단지를 조성해 전국 사진작가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연둔리숲과 풍자와 해학으로 불합리한 세상을 비판한 김삿갓 종명지, 화순출신 서양화의 대가 오지호 화백의 생가에 대한 가치를 높여 찾아오는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가들의 참여를 통한 농촌체험 활성화를 통해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기반을 조성,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크고 화사한 꽃을 피우는 작약은 진정·진통 효과가 뛰어나고 최근 들어 화장품 원료 등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대표적 약용작물로 벼농사의 4~5배에 달하는 농가 소득원이다.

화순은 작약의 생육에 알맞은 최적의 토양과 기온, 일조시간 등을 갖추면서 화순작약은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품질, 역사성 등을 인정받아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 약재로 등록됐다.

특히 화순군에는 한약재 생산농가들의 협동체인 전남생약협동조합, 국책사업으로 설립된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메가바이오 등이 자리하는 등 작약의 2차 가공을 위한 기반이 잘 다져져 있다.

임호경 후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가공·상품화하고 체험과 관광으로 연결하는 농업의 6차 산업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작약단지 조성을 통해 화순을 6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농업을 살리고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