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가정폭력은 단순한 부부싸움과 구별해야하고 싸움은 단순한 갈등상황 이지만 가정폭력은 힘의 균형이 깨진 일방적인 폭행으로 범죄행위이다.

가정폭력이란 배우자(사실혼 관계 포함) 또는 배우자 관계에 있었던 자, 자기 또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관계(사실상 양친자 포함)에 있거나 있었던 자, 계부모와 자녀의 관계 또는 적모와 서자의 관계에 있었던 자, 동거하는 친족관계에 있었던 자(동거하지 않는 형제·자매는 해당 없음)에 해당하는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 밖으로 잘 들어나지 않는 점과 세대 간 전이, 즉 자녀들에게 대물림 되거나 지속적으로 폭행이 중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피해를 당하고도 가정폭력 피해자는 폭행이 경미해서·가족이기 때문에·창피해서 라는 등의 사회 전반적인 소극적 인식으로 인해 장기간 걸쳐 행해지는 폭력에 대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에게 ①주거로부터 퇴거 등 격리②주거·직장에서 100M이내 접근금지③전기통신 이용접근금지④의료기관 등 위탁⑤유치장구치소 등 유치의 임시조치를 신청 할 수 있고 현장출동경찰관이 즉시 조치 할 수 있는 ①폭력행위 제지수사②상담소보호시설 인도(동의시), 치료기관인도⓷임시조치 신청가능 통보 등의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 재발의 우려가 있고 긴급을 요하는 경우 ⓵주거로부터 퇴거 등 격리⓶주거·직장에서 100M이내 접근금지⓷전기통신 이용접근금지의 긴급임시조치를 피해자 신청 또는 경찰관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면 이러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망설이지 말고 112나 여성긴급전화1366, 그 외 가정폭력상담소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주변에 정말 많이 있지만 어쩌면 피해자는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시나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는지 나부터도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가정이란 이름아래 행해지는 폭력,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