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은 지난 4일‘제9기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개강식’을 농협 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화순농협 기초농업교육은 2010년부터 매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제1기~제9기까지 22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교육과정으로는 다문화가족 이해증진, 농산물 수확, 체험활동, 농기계 조작,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만들기 등 농촌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번 제9기 기초농업교육은 결혼이민여성 25명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3시간씩 15회 차로 진행 될 예정이며,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생활 정착과 고령화된 농촌에 젊은 농업인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다.

특히, 화순농협에서는 2016년부터 결혼이민여성들과 여성 내부조직인 고향생각주부모임, 화순읍부녀회원을 1:1 농업 멘토로 연결하여 실습장에서 농작물 체험활동, 행복나눔 봉사활동 등에 함께 참여하면서 교육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평상시에도 친정 엄마와 딸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모둠story”모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형권 조합장은“결혼이민여성들의 보다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해 기초농업교육을 비롯한 다문화여성대학, 1:1맞춤영농교육 등 다문화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멀리 고향을 떠나와 낯선 이국땅에서 더구나 고령화된 우리 농촌생활 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