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면 청년회(회장 이선형)가 주관한 철쭉제는 “학의 날갯짓 철쭉꽃을 깨우다“란 주제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이날 우천관계로 장소를 변경 청풍면 복지회관에서 군민화합기원제를 시작으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축제에는 재경화순군향우회, 재광청풍향우회 출향인사들과 청풍초동문, 등산동호회, 면민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선형 청년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청풍은 화학산을 중심으로 영산강 상류의 지석천과 기름진 들녘, 그리고 충․효의 전통을 간직한 고장이라면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화학산은 빨치산들이 활동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면서 오늘 행사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아픔을 치유하고, 면민간 우정을 다지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에서 “화학산 철쭉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철쭉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서 오신 출향인과 참석한 면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철쭉제를 통하여 군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내에서 개최된 행사장에는 화학산 철쭉꽃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참석자들이 함께 감상하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4월 30일 촬영한 철쭉꽃을 배경으로 화학산의 유래와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화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쭉군락은 어느 때 보다도 빛깔이 곱고 아름다운 고산 철쭉의 자태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