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는 5.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36명을 대상으로 효도계단, 효도손잡이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자활센터 희망찻집 개업식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하여 모인 수익금 3,000천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올해 3월 기탁금과 증액분 1,200천원 포함하여 총4,200천원을 지원받아 실시했다.

자활센터에서는 연중 어르신들의 돌보미 사업을 맡아 추진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마당 앞 턱이 높아 마루에 올라 가시기 힘들고, 화장실에 안전한 손잡이가 없어 뇌출혈 등 중풍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를 접하면서 사업의 필요성을 착안하였다고 한다.

자활센터장(김유환)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른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드리고자 직원들과 참여자들의 마음을 모아 봉사활동개념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복지를 개발하여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능주면에 거주하시는 염모(여, 70)어르신께서는 “세상이 좋아지니 이렇게 좋은일도 당첨되네”하시며 “자식들한테 자랑을 했다”라고 좋아하셨고, 자녀분들은 “자식된 도리로 미처 해드리지 못한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복지가 필요한 부분에 적극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순지역자활센터는 2002년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 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을 통해 자활의욕고취 및 자립능력향상을 지원하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자활촉진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 기관이다. 기타 자활센터 사업의 자세한 문의는 ☎061-375-41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