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민주평화당 화순군수후보는 19일 4.19 혁명 제 58주년을 맞아 “정의롭고 공정한 화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이 나라에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한 민주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드린다”며 “독재와 불의에 맞선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뢰받는 화순행정 구현을 위해 상사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지시에 당당하게 ‘안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화순군이 지방재정법과 중앙정부 예산편성 지침을 무시하고 포괄사업비 성격의 예산을 편성, 집행했다가 상부기관 감사에 적발돼 간부공무원들이 징계 받은 일을 지적한 것이다.

화순군은 구충곤 군수 취임 후 군수 직속기구인 직소민원실 ‘생활밀착형고충민원해결사업비’로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가 전라남도 감사에 적발돼 관련 예산의 집행이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간부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으면서 화순군의회로부터 “부적정한 예산편성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질책을 받았다.

임호경 후보는 “화순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직사회가 바로서야 정의롭고 공정한 화순을 만들 수 있다”며 “공무원들의 소신을 갖고 부당한 지시는 거부하며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