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치매노인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3일 화순경찰서(서장 박영덕)와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협약으로 군 보건소는 경찰서에서만 가능했던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제공하고, 매년 늘어나는 치매노인 인구에 적극 대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매년 치매노인 인구가 늘고 있어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관내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사전등록시스템에 미리 치매환자의 지문, 얼굴 사진,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등록해 유사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한 발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타 치매에 관한 궁금한 내용이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전화하면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치매전문상담사들의 맞춤형 치매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노인, 가족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