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세탁봉사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이동세탁봉사활동은 지난 30일 한천면 한천리 마을회관에서 도 자원봉사센터가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하고 여성의용소방대가 봉사에 참여하는 등 민․관협력 나눔 통합자원봉사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가져다 놓은 이불 50여 채를 세탁·건조해 배달하는 등 하루 종일 거동불편 어르신 가구를 오가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깨끗하고 보송하게 잘 마른 이불을 받아든 모 어르신은 “겨우내 사용한 이불을 세탁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빨래를 해 주니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나눔 이동세탁 봉사는 앞으로도 8개 면 17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