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5일 저소득 장애가구에 민·관 합동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차상위 장애가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고인돌봉사회와 군 희망복지지원단, 북면사무소가 참여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고인돌 봉사회는 지난해 희망복지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2년 연속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0여명의 회원이 휴일 시간을 활용해 도배·장판 청소 등 재능기부를 했다.

청각4급 독거노인세대로 의사소통이 어려우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박모(남, 71세)씨는 도배(3방)·장판(2장) 등의 교체로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받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진복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회원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루의 땀방울로 수혜자의 밝은 웃음을 볼 수 있을 때 진정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화순군은 지역 내 사회적 안전망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각 읍·면별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지역내 민간자원과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타 후원 및 봉사활동에 관한 내용은 군 희망복지지원단(379-3742)이나, 화순군자원봉사센터(379-329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