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간편식, 서구식 위주의 식생활 변화에 대응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류제조 심화’ 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장류제조 심화 교육은 지난 3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총 10회 일정으로 된장, 청국장을 비롯한 팥고추장, 맛간장 등 다양한 장류제조 실습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작년 11월과 12월 군민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2차에 걸쳐 추진된 장류제조 기초반 교육에 이어 올해 심화반까지 체계적으로 전통 장류발효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면서 교육장은 교육생들의 뜨거운 교육 열기로 가득 찼다.

또한 교육생이 직접 만들어 온 청국장 맛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등 교육생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지난 16일 고추장 메주 만들기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게 실제 가능하다는걸 60세가 넘은 지금 처음 알았다”며 매 교육마다 알짜배기 정보를 얻어 장류사업에 도전하고자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잊혀져가는 우리 장류문화가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소규모 가공을 통한 소득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과 연계한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군민의 삶 속으로 확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류 제조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hwasun.go.kr)를 참고하거나 생활자원팀(379-5431~2, 542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