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 ‘2017정율성음악축제’ 관현악의 밤 공연이 지난 7일 관객 900여 명이 전남대학교 민주마루를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정율성 선생의 모교인 숭일중학교 후배 300여 명과 통합문화이용권 회원 등이 함께 관람석에 앉아 수준 높은 연주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독일 출신의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의 지휘로 연주한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주제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나실인 작곡)’은 오페라 망부운의 내용과 한국적 정서가 결합된 연주로 객석의 감동을 끌어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씨가 연주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카르멘 환상곡’의 감미로운 선율, 2017광주성악콩쿠르 우승자인 테너 박기훈 씨가 부른 정율성 가곡 ‘황학루’,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의 ‘페데리코의 탄식’ 등으로 공연은 무르익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2017정율성음악축제 ‘정율성 음악회-실내악의 밤’을 개최, 정율성 선생의 음악 혼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온라인(https://goo.gl/iycGp2) 접수 혹은 전화(062-670-5743)로 사전예약 가능하다.

■ 문의 062-670-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