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가 해설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 역사에 관한 의문사항을 묻고 광주학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답변해주는 포럼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관광협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25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제3차 광주학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은 광주에서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미리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한 광주 역사에 대한 질문들을 하나씩 제시하고, 광주학 전문가들이 직접 답변해주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외지인들에게 광주에 대해 해설해 주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평소 현장에서 느꼈던 지역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의문사항들을 듣고, 광주학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지속되고 있는 광주학 콜로키움의 연구성과를 문화현장과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된 문화관광해설사의 질문은 ▲태봉산 전설과 근거자료는 무엇인지 ▲김덕령 장군 영정의 행방이 어떻게 되는지 ▲마한시대 광주가 갖는 위상은 어떠했는지 ▲광주공원 성거사에 대한 고증자료는 무엇인지 ▲광주 마을과 지명의 유래 등으로 현장해설을 하며 궁금했던 심층적인 지역 역사에 관한 질문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책포럼 좌장은 전고필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 프로젝트 매니저가 맡고, 천득염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이계표 광주광역시 문화재전문위원, 노성태 국제고등학교 수석교사, 손희하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 조광철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사가 출연해 각종 궁금증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우리 재단은 고 박선홍 선생님의 저서 ‘광주일백년’과 ‘무등산’의 지적 재산권을 기증받아 광주학 총서를 발간했고, 지역 역사를 알리기 위한 광주학콜로키움을 운영하는 등 지역 연구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광주학이 문화현장에 연계되고 시민의 공감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정책연구팀 062-670-7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