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5.18민주광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 우주베키스탄 등 재외동포 대학생 52여개국 200여명이 함께 만드는 거대한 축제 ‘프린지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재외동포 대학생 200여명은 ‘재외동포재단(1997년 설립)’에서 2박3일동안 진행하는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역사문화체험’ 일환으로 체험 이튿날에 광주를 방문했으며, ‘프린지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양손에 각각 태극기과 거주하는 국기를 들고 펼치는 ‘세계평화기원 퍼포먼스’와 ‘오매송 플래시몹’을 선보였으며, 마지막으로 전통춤 강강술래를 배워보는 등 직접 공연자가 되어 무대를 펼쳤다.

이날 ‘프린지페스티벌’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4세이자 서울대 전기전공 학사과정에 재학중인 문블라다(여. 19살. 우즈베키스탄) 학생은 “광주 방문은 처음이다.

공연 전 짧게나마 배운 플래시몹과 처음 접해보는 강강술래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였다”고 전했으며, ‘재한 조선족 유학생 네트워크’ 회장이자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엄금철(남. 33세. 중국) 학생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강강술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참여해 본 건 처음이다. 처음에는 쑥쓰러웠지만 다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니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