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군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10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군비 4억 원 등 총 14여 억 원을 들여 건립되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옆에 연면적 457㎡ 규모로 1층에 판매장이, 2층에 농가 레스토랑이 조성됐다.

190여 회원 농가에서 생산한 지역 농산물 260여 품목을 판매하며 직매장은 생산농민이 가격을 스스로 결정할 뿐 아니라 포장과 진열, 재고관리 까지 직접 수행하여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으로 인해 안전을 100% 담보할 수 없는 수입 농식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점, 국내에서도 종종 농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점 등 식품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하고 장거리 운송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취급하고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에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문행주 민병흥 전남도의원, 이선 윤영민 조유송 군의원, 임호경 전 군수, 강덕재 농협중앙회 상무, 이명만 농협화순군지부장, 조영길 산림조합장, 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 화순축협 송태평 조합장, 박두진 화순전통시장상인회장, 화순농협 부녀회원 등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화순농협의 제2의 도약을 축하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농협 이형권 조합장이 그만큼 역량이 있고 능력 있는 조합장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오늘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에서 직접생산해서 우리 농협에서 장소를 빌려주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제도이다.” 라고 말하며 “화순에서는 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이 첫 시도를 하여 많은 성공을 거두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군민들에게 좋은 물건을 싸게 판매하고, 농가에서도 많은 이익이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하겠으며 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끝으로 “농협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순팔 화순군의장은 “녹음이 짙어지는 6월을 맞아 화순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에 많은 주민분들과 조합원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개최된 것을 축하드린다.” 면서 “로컬푸드를 통해서 생산자에게는 소득을, 소비자들에게는 행복을 주는 직매장이 되고, 덧붙여 재래시장과 동반성장하는 매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자긍심‧권리신장 위해 화순농협 앞장설 것

화순농협 이형권 조합장은 “짧은 유통과정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그 것에서 얻어지는 편익은 최종 가격에 일부 반영되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라고 말하며 “조상 대대로 이어받아온 농업과 농촌은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고 난 이후에 해가 갈수록 더 좋은 환경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악화 되면서 농민의 희망마저 꺾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농업 농촌의 환경에서 농협마저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농협은 존재가치가 없다고 본다. 농협은 어려움에 있는 농업인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과 도움을 나눔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여주어야 하고 농업인의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농협은 빛을 잃은 태양처럼 그 존재의 가치를 잃은 것이다.”

“새로 오픈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하여 명실공이 화순농협 종합센터가 완공되었다. 현재 선두주자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도곡농협의 서병연 조합장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처럼 우리 화순군도 더 많은 농민과 농협이 참여하여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여 상생을 함께 누렸으면 한다.”

“새로운 정부 탄생으로 이전 보다는 훨씬 더 농업과 농촌에 많은 애정과 지원을 베풀어 줄 것을 믿고, 힘들지만 군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한번 더 움켜지면서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화순농협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