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순군협의회(회장 홍남희)는 8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2/4분기 정기회의를 열어 제17기 민주평통 협의회의 활동에 대한 운영평가와 결산을 했다.

자문위원을 비롯해 구충곤 화순군수,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회의는 지난 2015년 7월 출범한 제17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공식회의다.

홍남희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2년여 임기동안 통일활동에 열의를 보여주신 17기 자문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비핵화와 지역통일기반 마련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대행기관장인 구충곤 화순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제17기 자문회의 출범 이후 여러 가지 통일 사업과 교류활동 등을 성실히 수행하며 군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 확산과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협의회 및 우리군 자체의 위상도 많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출범할 제18기 자문회의의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을 위해서도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1981년 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 따라 조직된 범민족적 통일기구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과 홍보, 국민 의지 결집을 토대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하는 대통령직속 헌법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사무처와 10개 분과위원회, 국내와 해외에 271개 지역협의회로 구성돼 현재 자문위원으로 2만여 명이 활동 중이다.

제18기 자문회의는 제17기와 비슷한 정수의 자문위원이 추천을 통해 6월말까지 선임돼 7월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