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협동조합 협의회 (회장 심형진) 임원 및 관계자 30여명은 6월 2일 화순군 능주면 발효햇살협동조합과 전남의 우수 협동조합을 찾아 협동조합의 운영 실태와 제품 제조 과정을 체험하였다. 화순군 발효햇살 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는데, 화순 지역의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 전통식초를 만들고 있다.


전국 광역단위의 협동조합 협의회와 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은 자유시장 경제의 붕괴와 침체되어가는 농어촌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시급하고 이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우선 정책에 반영시키고자 함이다.

대기업 위주의 시장경제에서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회적 경제의 도약으로 우리나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수출 농어업 육성을 통한 농수산물시장을 확대해야 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어업의 첨단화.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팜 육성과 현장중심의 농어업기술개발 보급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지도를 통해 롤 모델을 지역과 직종에 맞게 배치하여 그곳에서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 기술과 유기. 친환경 중심의 친환경농어업 기술 및 최신 농어업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

협동조합 중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라남도의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는 전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에 도착한 인천 협동조합 협의회 임원들은 2시간 동안 천연발효식초 공장 견학과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인천의 협동조합 현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전라남도 협동조합 중 특히 농업 식품을 원자재로 하여 2차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을 실질적으로 현장학습을 하게 된 체험반의 체험학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화순의 발효햇살 협동조합은 귀농인들이 화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 특산물을 이용하여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발효 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 등 성공적 사업으로 2015년 6차 산업 전라남도 도 대표로 선정되었다.

교육을 담당한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은 귀농. 귀어. 귀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어촌과 농어촌 삶에 대한 사전지식 함양과 무엇을 해야 행복한 농어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3년을 견디어내면 생존할 가능성이 있고 5년을 자립하여 유지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주인의식과 기쁠 때나 힘들 때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의식이라고 덧 붙였다. 인천시 협의회 심형진 회장은 어느 지역보다도 전라남도의 협동조합들이 전국적 롤 모델로 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으며 인천도 전라남도를 밴치마킹하여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