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가 큰 산간 농촌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상시․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야생동물이 민가나 도로 등에 나타나면 군청, 읍면사무소 또는 경찰서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 출동해 포획 처리하는 기동포획 업무와 더불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등 피해 신고에 따른 대리포획 업무도 병행키로 했다.

또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발생 시 빠른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6월 2일까지 20여명의 모범엽사를 선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계속 출몰하면서 각종 피해가 우려돼 대책을 마련했다”며 “군민의 소중한 재산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무엇보다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