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빈 용기의 재사용을 확대해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빈용기 보증금 제도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빈용기 보증금 제도’란 소비자가 유리병으로 된 소주, 맥주 등을 마시고 소매점에 빈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2017년 1월 1일부터 생산되어 출고되는 소주병(190ml 이상 400ml 미만)은 기존 100원, 맥주병(400ml 이상 1000ml 미만)은 130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반환받을 수 있는 빈용기 보증금은 대상제품의 라벨에 표시된 재사용표시와 바코드를 통해 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라벨이 떨어지거나 훼손돼 확인이 어려울 경우 인상 전 보증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소매점의 공간부족·안전사고·분실문제 등으로 동일인이 하루 30병 이상 반환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거부할 수 있으나 구매 증빙 영수증이 있으면 수량과 관계없이 빈용기를 반환 받고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

소매점에서 반환 요일·시간 등을 정해 운영하거나 임의로 반환수량을 제한하는 등 보증금 반환을 거부할 경우 관할 시군이나 빈용기 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로 신고하면 해당 소매점에 대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빈병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군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