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1일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반석가금연구소 손영호 소장을 초빙해 고병원성 AI방역 컨설팅 교육을 했다.

가금농가와 가금관련 종사자, 계열회사, 관련 공무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AI 발생시 농가의 대처법 및 피해의 심각성 등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비록 화순에서는 AI가 발병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지난해 11월 해남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로 지난 4월까지 약 5개월 동안 386농장에서 발병, 946농가 3,787만수가 살처분 되어 가금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군은 계란값 상승 등으로 국민들에게도 피해를 입혀 AI방역 활동의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것은 농가 교육이라는 데 초점을 두고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화순군은 2011년 이후 6년 동안 AI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이지만 화순녹십자 백신원료로 생산하는 백신란 생산단지가 춘양, 이양 등 곳곳에 있기 때문에 AI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화순 관내에는 21농가 82만2천수의 가금류를 사육중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가금사육은 가금류를 입식하기 전부터 사육단계, 출하, 유통단계까지 입식전 소독 등 방역 준비가 잘되어 있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농가 교육을 추진해 AI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