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이 늘고 있는 과수 돌발해충(갈색날개미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확산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및 적기방제 현장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주로 복숭아, 블루베리 등에 발생하여 그을음병 및 생육장해 등으로 큰 피해를 주는 해충들로 1년에 한 번 발생한다.

5월에 알에서 깨어나서 어린 벌레가 되며, 7월~11월까지 활동한다.

농업기술센터는 3월 하순까지 월동알을 예찰한데 이어 월동알이 깨어나는 시기인 5월 중하순까지 적기방제를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관내 복숭아, 블루베리 등 400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 알림을 통한 홍보와 재배포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예찰활동과 약제처방과 방제요령 등 현장 기술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우선 지난해 발생 포장은 월동알을 예찰해 제거하고, 어린 벌레가 깨어나는 시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 어른벌레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어른벌레가 되면 방제를 하더라도 농경지 근처 산림에 숨어있다 다시 피해를 주게 되므로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5월 중순경 1차, 7일 후 2차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가 매우 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선택해 방제하면 효과가 크다”며 “향후 어른벌레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어린 벌레 시기인 5월 중하순에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