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원장 김성일)이 운영하는 귀농 귀촌 교육반 교육생 30여명은 4월 27일 화순군 능주면 발효햇살협동조합을 찾아 협동조합의 운영 실태와 햇살식초 제조 과정을 체험하였다. 발효햇살 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화순 지역의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 전통식초를 만들고 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기치를 두고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과학기술개발 및 보급·지도 등의 농촌진흥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안전한 먹을거리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여 수출농업육성을 통한 농산물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업의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팜 육성과 현장중심의 농업기술개발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영농현장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지도를 통해 한곳에서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기술과 유기농중심의 친환경농업 기술 및 최신 농업정보를 신속하게 농가에 전달하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 도착한 귀농귀촌 반 교육생들은 2시간 동안 천연발효식초 공장 견학과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이론적 수업만 하다 실질적으로 현장학습을 하게 된 귀농귀촌 반 교육생들의 체험학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화순의 발효햇살 협동조합은 귀농인들이 농 특산물을 이용하여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발효 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 등 성공적 사업으로 2015년 6차 산업 전라남도 도 대표로 선정되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발효햇살협동조합 김화진 상무이사(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회장)는 귀농 귀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촌과 농촌 삶에 대한 사전지식 함양과 무엇을 해야 행복한 농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농촌협동조합을 창립하고 3년을 견디어내면 생존할 가능성이 있고 5년을 자립하여 유지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주인의식과 기쁠 때나 힘들 때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의식이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