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학교(교장 최영준)는 2017년 4월 3일부터 10일까지 영암종합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있었던 2017. 전라남도 소년체육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다가오는 2017학년도 전국 소년체육대회 출전 팀을 선발하는 중요한 대회를 겸하고 있는데, 본교는 5개팀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하며 전국 소년체전 진출권을 따냈다.

4월 3일은 전남여수중을 상대로 2:0, 4월 4일은 광양진월중을 상대로 7:2, 4월 10일은 나주 세지중을 상대로 10:9로 이기는 등 3전 3승을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0일에 있었던 나주 세지중과의 경기에서는 1회 3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로 인해 이기기 힘들 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2회, 3회, 4회, 5회, 6회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8:9로 지고 있던 마지막 7회말 공격에서는 2학년 송현우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10:9라는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하였고, 전라남도 소년체육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어서 선수들은 이 경기를 더욱 값지게 생각했다.

3학년 투수 김준영 선수는 매 경기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했고, 마지막 세지중과의 경기에서도 1회초 위기 속에서부터 마운드에 올라와 더 이상의 실점을 막으며 역전승을 할 수 있는 커다란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3학년 이혜민 선수가 찬스 때마다 결정적인 한방으로 팀을 구했다.

선수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라남도 대표팀으로 뽑혀 무척 기뻐했으며, 학교의 모든 수업을 들어가며 방과후에 늦게까지 불을 켜고 훈련한 결과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기쁘다고 했다. 또한 이것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분석하고 반성하여 앞으로 있을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전라남도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