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화순지역 공동 육아 나눔터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화순맘 카페 운영진들을 만났다.

∎혼자만의 고된 육아, 공동 육아로 힐링
화순맘 카페는 화순지역 엄마라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고 이웃 간 부모들은 부모들끼리, 또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끼리 서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소개 했다.

2010년 맘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길 시기에 화순지역 맘 카페도 같이 생겨났지만 다른 지역과 다르게 온라인 위주의 친목이 아닌 오프라인 중심으로 한 달에 한번 엄마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며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에게 친구도 만들어 주는 공동육아를 실현하고 있다.

육아라는 공통된 고민을 가지고 함께 형성된 그룹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에게 육아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어주고 자녀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엄마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화순 맘 프리마켓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의 능력을 이끌어 주고 보여 주고자 프리마켓을 시작하게 되었다. 프리마켓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물품은 카페 회원 엄마들 각자 능력을 보여주는 상품으로 생활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며 마켓에서 거래 되고 남은 상품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를 하고 있다.

한편 매 홀수 달 넷째 주 수요일 화순맘 프리마켓이 화순전통시장에서 열리는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장소 섭외가 어려워 다음 프리 마켓이 열릴 수 있을지 없을지 기약 없는 상황에 있을 때 화순전통시장 상인회장의 도움으로 정착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통시장 입장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기대 할 수 있고 화순맘 카페 입장에서는 안전한 장소 섭외가 이루어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육아가 행복한 사회, 육아라는 즐거움
저 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이에 정부는 출산 장려금과 양육에 필요한 돈을 조금씩 늘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더 큰 틀에서 육아가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육아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공동육아를 지원하여 부모와 이웃,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공동체적 의식을 불어 넣고 서로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육아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안심하고 육아를 할 수 있다.

화순맘 카페 운영진이 화순군에 바라는 점은 출산의 고통 보다 양육의 무게감으로 아이 낳기를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화순군의 많은 지원과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주소 : cafe.naver.com/ghktnsaka
카페매니저 정혜윤 : 010-6346-9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