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구충곤)이 경로당을 순회하며 운영하는 영양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와 연계, 지난 3일부터 6월 8일까지 10주간 12곳을 경로당을 방문해 ‘소금 줄이고 건강 올리고’ 영양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소금 과다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몸속 염분농도를 측정하고 1:1 건강상담과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섭취량은 2014년 기준 3,891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 2,000mg의 2배 정도 높으며 소금 과다 섭취시 고혈압, 신기능저하, 당뇨, 심장질환 등 유병률이 높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짠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단시간에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통해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줄어들어 주민 건강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