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매실, 복숭아 등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 예찰 및 적기방제 등 현장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매실, 복숭아 낙과 원인 중의 하나인 ‘복숭아씨살이좀벌’ 산란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확산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등 현장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부터 관내 매실, 복숭아 등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리플릿 배부 및 문자 알림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재배포장 등을 방문해 집중적인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약제처방 및 방제요령 교육 등 현장중심의 기술지원을 통해 공동방제 유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주로 매실,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1년에 한 번 발생하는데, 수확 전 낙과로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매실의 피해가 심하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주 피해양상은 애벌레가 씨방 속에서 종자를 갉아 먹어 수확기 과피가 갈색으로 함몰되어 낙과하게 된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피해과실을 수거, 매몰해 성충의 출현을 막아야 하며, 어른벌레가 어린 과일 속에서 알을 낳는 시기인 개화 후 20일부터 가급적 공동방제를 해야 한다.

방제는 과실의 크기가 1cm 될 때 1차 방제하고 7일 후 2차 방제를 하는 것이 약제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 복숭아 해충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가 가능하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