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아로니아 작목반원 30여명은 3월 27일 화순군 능주 소재 발효햇살협동조합에 우리 고유의 전통식초를 배우러 왔다. 햇살협동조합은 전통주와 과일주를 빚어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 버섯을 이용한 친환경 전통식초를 만들고 있다.

전라남도 곡성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인수)는 친환경 특화상품 미래농업육성을 위하여 권역별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귀농 귀촌인을 위한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친환경 농업의 내실화로 농업인의 고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창조농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곡성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도착한 곡성군 농업인 대학생들은 2시간 동안 천연발효식초 공장 견학과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이론적 수업만 하다 실질적으로 현장학습을 하게 된 아로니아 작목 반원들의 체험학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발효식품, 특히 천연발효식초는 자연과 인간의 꾸준한 관리와 기다림의 미학이 함유된 현대 식품의 최후의 보루이다. 이러한 전통 발효식초가 생산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학교 급식 등에서는 다소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화순은 금년부터 화순군의 지원으로 화순관내 학교학생들이 천연발효식초로 각종 음식을 조리하고 음용하여 건강증진을 도모 한다는 설명을 듣고 명품화순 학교급식 지원행정에 감탄을 했다.

화순의 발효햇살 협동조합은 농 특산물을 이용하여 천연발효식초를 가공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발효 식품의 중요성과 실제를 심어주는 교육 등 성공적 사업으로 2015년 6차 산업 전라남도 도 대표로 선정되었다.

심청골 친환경 청정골을 꿈꾸는 곡성군도 이처럼 전국 롤 모델로 정착되어 있는 발효햇살협동 조합을 배워서 곡성의 자랑인 아로니아 열매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어 전국 명품 발효식품 고장으로 태어나겠다고 하였다.

곡성군 농업 기술센터 농업인대학생들과 견학 내내 함께하고 강의를 담당한 전라남도 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스포츠 사회학 박사)은 그 어느 때 보다 교육생들의 진지함과 의욕 넘치는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정성스런 뒷받침과 특히 아로니아 작목반 담당업무를 맡고 있는 김인수 주무관의 열정은 작목반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시기에 충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