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8일 고인돌전통시장 일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군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림산업과 직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6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매년 산불건수의 50%, 산불피해면적의 80%가 3∼4월에 집중 발생한다.

산불발생도 입산자 실화(51%)와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45%)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면 30만원의 과태료, 실수로 산불을 내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군은 군수 서한문 발송을 비롯해 주민서약서 징구, 마을방송 등을 통해 산불예방 대군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발생 시 철저한 조사·감식을 통해 가해자를 검거해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라며, “산불예방에 대한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