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화순고인돌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 작업을 위하여 지난해 1년여 동안 특단의 대책으로 주말 야시장 개장하였다. 화순군 관내 특산품·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장터를 방문하는 손님들과 상인들이 어울리는 문화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 기반을 토대로 전통시장이 연중 활성화 되도록 현대식 복합상가가 3월말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하지만 상가 입주 방법에 대한 일부 상인들의 걱정스러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가입주에 공정성이라는 이유만을 들어 화순군이 적격심사 없이 모든 대상을 완전히 개방하여 추첨방식으로 선정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선 이용의 효율성과 품목의 균등한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 요즘 전통시장의 현대화 트랜드인 유기농, 친환경, 귀농·귀촌 특산품을 한군데 묶어 전시판매 하는 ‘로컬푸드’ 형식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또 화순군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화순군만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특산품이 반드시 입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화순군은 고인돌시장의 활성화 현대화 작업에 여러 가지 의견이 존재 하는 것을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으나, 화순군 조례에 따라 공공사업인 만큼 공평하게 누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된다는 기본 입장이고, 사업의 특성상 건물만 지어서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항상 관리감독하고 사업목적과 다른 영업이 진행될 경우 화순군이 영업권을 회수, 다시 추첨을 통하여 다른 상인에게 임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하였다.

일부 상인들의 걱정하는 누구나 참여가능한 부분에 대하여 화순군은 누구나 참가 할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기준이 있다고 전하며. 우선 화순군에 주소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한정하여 타 지역 상인의 지원을 막고, 상설시장의 개념이기 때문에 매일 운영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지원이 가능 할 것이라 설명하였고, 또 일정부분 임대료를 화순군에 납부하기 때문에 열정이 없는 지원자는 참여 할 수 없다고 설명하였다. 또 상가 추첨에 당첨 되더라도 재산권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매나 임대는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화순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이 이야기하는 ‘로컬푸드’ 형식의 상가가 들어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지원자가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또는 협회의 대표가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하며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위임하는 것은 공정성과 기회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하였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가진 상인들이 많이 지원하여 화순 고인돌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