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추진기관 공모에서 6년 연속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무지개다리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소수문화계층의 문화표현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의 문화교류 및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우리누리’(URI-N-URI)라는 사업명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6년도에는 전국 최초 고려인 마을 라디오방송 ‘고려FM’ , ‘세대공감 2070 합창단’ , ‘다국적 난타 밴드’, ‘문화다양성 순회 교육’ 등을 운영했고, 정책포럼 및 지속적인 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1월 1일자로 ‘광주광역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는 성과를 이루는 데 밑거름을 마련했다.

올해 ‘무지개다리사업’은 국비 1억원, 자체 예산 1천2백만원 등 총 1억1천2백만원을 투입, 본격적인 문화다양성 확산의 시기로 잡고 문화다양성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주체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다양성 보호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문화다양성 증진단’ 운영을 비롯해 ‘정책 개발’, ‘문화다양성 정책 포럼’ 등이 포함됐다. 또한, 원주민과 이주민의 문화적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다국적 난타밴드’를 운영하고, 지난해 시행했던 ‘고려 FM’ 확대 송출, 다양한 연령대가 어울리는 ‘2070 합창단’ 운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은 인권의 문화적 표현으로서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은 광주문화재단이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라면서 “무지개다리사업 6년 연속 선정은 그동안 재단의 활동과 역량이 인정 받은 것으로서 앞으로도 문화다양성을 문화 간 공존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창조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